경로분석 결과에서 정(+)의 영향, 부(-)의 영향, 기각의 해석은 어떻게 할까?
정(+)의 영향, 부(-)의 영향, 기각 결과를 어떻게 써야 할까?
논문에서 경로분석을 처음 해보면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결과 해석이다.
SPSS, SmartPLS, R 등의 분석 도구를 통해서 회귀분석을 하면 결과표에 숫자와 유의확률이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 결과를 논문 문장으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특히 초보연구자들은 아래와 같은 고민을 많이 한다.
정(+)의 영향은 뭐라고 써야 하지?
부(-)의 영향은 나쁜 결과인가?
기각이면 연구가 실패한 건가?
하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경로분석은 결국 “A가 B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가”를 보는 과정이다.
쉽게 말하면 아래와 같다.
A가 커질수록 B도 커지는가?
A가 커질수록 B는 줄어드는가?
아니면 영향이 없는가?
이 세 가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1.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결과
A가 증가하면 B도 함께 증가하는 경우
정(+)의 영향은 가장 많이 나오는 결과다.
쉽게 말하면 하나가 높아질수록 다른 것도 같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AI 활용 능력이 높아질수록 연구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 경우 AI 활용 능력과 연구 만족도는 정(+)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하면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일수록 연구 만족도도 높다는 뜻이다.
이해하는 쉬운 예시
공부 시간이 늘어날수록 시험 점수가 올라간다.
운동을 많이 할수록 체력이 좋아진다.
친절한 서비스가 많을수록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다.
이런 구조가 모두 정(+)의 영향이다.
논문에서 실제로 쓰는 문장
① AI 활용 능력은 연구 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AI 활용 수준이 높아질수록 연구 만족도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③ 분석 결과, AI 활용 능력은 연구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2.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결과
A가 증가하면 B는 감소하는 경우
부(-)의 영향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결과는 아니다.
많은 초보연구자들이 부(-)라는 단어 때문에 실패했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부(-)는 단순히 방향이 반대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보자.
연구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연구 만족도는 낮아졌다.
이 경우 스트레스는 만족도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영향을 준 것이다.
이해하는 쉬운 예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아질수록 집중력은 떨어진다.
피로가 많아질수록 운동 능력은 감소한다.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객 만족도는 낮아진다.
이런 구조가 부(-)의 영향이다.
논문에서 실제로 쓰는 문장
① 연구 스트레스는 연구 만족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질수록 연구 만족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③ 분석 결과, 연구 스트레스는 만족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3. 기각의 결과
영향이 없는 경우
초보연구자들이 가장 당황하는 결과가 바로 기각이다.
하지만 기각이 나왔다고 해서 연구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기각은 단순히 “예상했던 영향이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즉, 영향이 아예 없다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해하는 쉬운 예시
예상하기로는 게임 시간이 많으면 성적이 떨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 분석해보니 큰 차이가 없었다.
이 경우 가설은 기각된다.
논문에서 실제로 쓰는 문장
① AI 활용 능력은 연구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분석 결과, 연구 스트레스와 연구 성과 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③ 해당 가설은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기각되었다.
기각이라고 해서 실패한 연구는 아니다.
오히려 기각 결과는 새로운 의미를 만들기도 한다.
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 해석하는 과정에서 연구의 가치가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논문에서는 모든 가설이 채택되는 것보다 일부 기각이 있는 경우가 더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억지로 모든 결과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단, 기각의 결과로 새로운 의미를 만들기는 하지만,
전체 채택과 기각의 비율을 구분하여 채택 70%, 기각 30% 정도 나온다면 아주 좋은 결과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