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학술지는 처음이지?
우리가 왜 특정 건강 보조 식품을 선택하거나,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지 궁금한 적이 있는가?
단순히 '몸에 좋으니까'라는 이유를 넘어, 인간의 행동 이면에는 복잡한 심리적 동기가 숨어 있다.

1. 건강신념모델(HBM)이란?
건강신념모델은 1950년대에 예방적 보건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개발된 이론이다.
"사람은 자신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믿고, 그 질병이 심각하다고 느낄 때 건강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개인의 주관적인 믿음이 건강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다시 구매하려는 의도를 분석하는 데도 이 모델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2. 행동을 결정하는 3가지 핵심 요소
건강신념모델에서 건강 행동을 이끌어내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지각된 취약성(Perceived Susceptibility): 내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예를 들어, "나도 나이가 들면 뼈 건강이 나빠질 수 있겠다"라고 느끼는 정도가 높을수록 예방 행동을 할 확률이 올라간다. - 지각된 심각성(Perceived Severity): 만약 질병에 걸렸을 때, 그것이 내 삶에 얼마나 큰 신체적, 사회적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믿음이다.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나 경제적 손실 등을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건강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 자기효능감(Self-Efficacy): 1977년 반두라에 의해 추가된 개념으로, "내가 이 건강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행동이라도 내가 할 수 없다고 느끼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자기효능감은 실제 행동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3. 연구로 증명된 건강 신념의 힘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이러한 건강 신념이 소비자의 구매 의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디톡스 다이어트: 지각된 취약성, 심각성,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디톡스 다이어트 제품 구매 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외식 영양표시: 자신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느끼거나(취약성), 질병이 무섭다고 느낄 때(심각성) 외식업소의 영양표시를 더 꼼꼼히 확인하고 이용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건강기능식품 및 유제품: 말레이시아 소비자 연구에서는 지각된 심각성이 천연 기능성 식품 구매에 영향을 주었으며, 국내 연구에서도 자기효능감이 우유 및 유제품 구매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선택하는 과정은 단순히 우연이 아니다.
내가 느끼는 질병의 위험성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결합된 결과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도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나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 출처 : 어서와! 학술지는 처음이지_데이터를 활용한 연구(2025). 이채현, 허성일, 서재이, 피채희, 최정일(2025).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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